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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이 '폭풍간지' 김승우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6회에서 김소연은 북한 첩보 요원으로 분해 자신의 호위 대상을 암살한 NSS 요원 이병헌을 끝까지 추격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여배우로서 힘든 액션신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날 김소연은 추운 날씨 속에서 눈이 가득 쌓인 언덕을 달리고 또 달리는가 하면, 쫓는 과정에서 언덕을 구르기도 했다.
첩보 요원 캐릭터답게 강한 액션과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기 위해 실제로 촬영을 시작한 이후에도 운동을 계속해서 병행하고 있다는 김소연은 이날 방송된 눈이 쌓인 언덕을 구르는 장면을 찍은 후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이날 김소연이 극중 침대를 옆으로 세워 턱걸이를 하는 신이 전파를 탔다. 김현준(이병헌 분)을 사살하는 작전에 실패한 호위부 작전공작원 김선화(김소연 분)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체력단련을 위해 침대를 이용한 것.
특히 이 신에서는 김소연의 발목에 흉터가 클로즈업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으로 김소연의 카리스마가 극대화됐지만 사실 알고보니 이 흉터는 '부상투혼'을 불사른 실제 김소연의 흉터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소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2바늘을 꿰맨지 얼마 되지 않아 침대 턱걸이신을 촬영했다. 조금 무리가 있었지만 저 한명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면 안돼서 그냥 진행 했는데 감독님이 '발목 흉터가 선화의 느낌을 잘 살리는 것 같다'면서 촬영을 하셨다"고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김소연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멋지다. 카리스마가 압도적이었다", "김소연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에 반해버렸다. 방송 내내 눈을 뗄수가 없었다" 등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아이리스' 6회는 전국기준 2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와 MBC '맨땅에 헤딩'은 각각 9.8%와 3.8%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