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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대우건설은 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잠정집계한 결과, 신규수주 1조 8,422억원, 매출 1조 7,589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44억원) 보다 4.4% 증가했으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451억원)보다 13.8% 증가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76억원) 보다 45.1% 감소했으나, 지난 2분기(505억원) 보다는 6.1%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신규수주 6조 9,223억원, 매출 5조 91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 세전순이익 2,407억원, 당기순이익 1,88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익이 2분기 저점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주택 미분양 물량도 대폭 감소하는 추세다.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주택부문의 매출이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감소했으나, 신월성원전3, 4호기, 월성방폐물시설 등 대형 플랜트공사와 해외부문의 카타르 나킬랏 수리조선소, 오만 수리조선소, 알제리 비료공장 등 대규모 신규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기(50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누계로는 1,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36억원) 보다 46.2% 감소했으나,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일부 해외현장의 원가 추가투입으로 예년보다 감소했으나, 2분기에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해외사업부문에서 설계변경과 클레임을 통해 약 3억 달러의 도급액이 확정되어 일부분이 매출화됨으로써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