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관련 지자체인 안산시와 시흥시의 반대 때문에 추진이 지연되어온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이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 시흥시와 안산시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에 착수하였으며, 지난 10월, 연구용역에서 최적노선 대안으로 제시한 시흥시와 안산시를 동시에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이달 2일 시흥시·안산시 등 지자체 국장급으로 구성된 “정책실무협의회”에서 논의를 통해 잠정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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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선전철 |
또 신안산선과 앞으로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앞으로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 시 4,041억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된다.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함으로써 총 794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도록 하였다.
앞으로 국토부는 본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최적노선 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 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시행하여 조속히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