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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트의 멤버 백찬이 생애 첫 공중파 라디오 메인 DJ를 맡으며 "소녀시대 태연이 라디오 DJ 스승"이라고 말했다.
백찬은 2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경인방송 iTVFM 90.7MHz '백찬의 옥탑방 통신' 첫 생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소녀시대 태연은 백찬의 라디오 DJ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고, 백찬은 "라디오 스승님~"이라고 반겼다.
백찬은 "제가 태연 씨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진행을 많이 배웠다"며 "DJ 스승님이고 선배님이다. 태연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태연은 "제가 선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며 "백찬 씨가 랩도 잘 하고 말도 잘하니까 DJ로서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옥탑방 통신 DJ 맡은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백찬의 옥탑방 통신 진행을 돕고자 에이트 멤버 이현, 주희가 스튜디오에서 뭉쳤다. 에이트 멤버들은 매주 월요일 밤 코너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이며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마친 백찬은 "많이 떨렸다. 너무 많은 축하 문자 메시지를 받아 힘이 됐다"며 "앞으로 옥탑방 통신으로 청취자들과 오랫동안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찬은 생애 첫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위한 로고송과 시그널 음악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