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의 마음이 조급하다. 2010학년도 수능 최종 점검 및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개인 과외 또는 컨설팅을 받으면 효과적이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때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하면 경제적이고 내게 맞는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인강으로 정확한 내 위치를 파악하자
수능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단순히 몇 점에 몇 등급, 이런 식의 구분은 수능 이후에 보아야 하는 사항이며, 수능을 준비하는 중에는, 몇 번 문제가 틀렸는지, 그 문제는 어떤 단원에 문제인지, 그러므로, 나는 어떤 단원이 약하다. 라는 세부적인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야 한다.
문제를 구분하고 분석하는데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다. 10년 이상 각 영역의 수능 시험만을 분석해온 전문강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1타’(각 영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생님을 지칭하는 말)강사의 모의고사 분석과 해설강의를 확인하면 쉽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9월 모의평가에 대한 각 영역별 분석 자료 및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은 다음과 같다.
언어영역
총평:9.3 모의고의 언어영역은 전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볼 수 있다. 문제도 평이한 문항들이 많았다. 하지만, 비문학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다. 6월, 9월의 흐름을 봤을 때 예년과 달리 비문학이 등급상승에 주요변수가 될 것이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그 동안의 모의고사 및 6월과 9월 모평을 토대로 자신이 주로 틀리는 파트나 문제 유형을 확실히 점검하여 그에 대한 집중 보완이 필요하며, 각 파트별로 기본 개념이나 이론의 핵심 등이 아직도 부족하다면 그에 대한 보완을 먼저 한 후, 직접적인 실전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비문학 관련해서 수능 보는 전날까지도 한 지문씩 풀고 시험에 임해야 할 정도로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수리영역
총평: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경우의 수, 통계문항이 다수 출제 되어 성적 향상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경우의 수, 통계 문항의 경우 어렵지 않은 문항이지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단원이므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본 단원의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와 소수의 고난도 문제가 변별력을 가졌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앞으로 남은 파이널 기간의 학습은 파이널 문제집 위주의 개념 + 실전 정리가 주가 되어야 한다. 특히, 수능에서 늘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되는 개념의 새로운 정의 부분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리 개념들에 집중하여 학습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영역
총평:2010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지문 전체를 읽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는 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리라 예상된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출제 유형의 변화는 거의 없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어려운 문항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연습을 해야만 한다. 기본적인 읽기능력을 바탕으로 해석을 꼼꼼히 해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꾸준한 독해 연습은 시간단축의 지름길이다.
사회탐구영역
총평:전체적인 난이도는 2009수능과 유사하며, 2010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 됐다. 출제 경향을 보면 이미 2009수능과 2010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었던 소재들이 변형돼 다시 출제 되었으며, 시사 자료를 활용한 문항도 다수 출제 되었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취약 단원의 집중 보완과 복합적 개념의 이해와 표 풀이 등 자료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 취약단원 보완 후에는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과학탐구영역
총평:6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 높아짐. 체감난이도는 실제 난이도보다 더 높았을 것이다. 기존의 자료들을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고 함정을 배치하여 난이도를 높였으며 기본 개념에 충실하여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았다면 헷갈릴 수 있는 매력적 오답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치명적 약점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기출변형에 대비하여 기본 개념을 탄탄히 정리하고 이를 응용하는 연습까지 미리 해두어야 한다. 또한 자료의 본질을 파악하여 기존의 자료로 변환을 시키면 의외로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가 많으므로 새로운 시각으로 자료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꼼꼼한 개념정리와 더불어 자료해석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평가원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자료 해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문, 그래프, 도표, 그림을 상호간 연결해보고 단어 하나, 축 이름 하나, 화살표 방향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