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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타미플루 중복투약·허위처방 차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타미플루 중복투약과 허위처방 차단에 나섰다.

중대본은 타미플루 부족 현상을 막고자 일부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중복투약 및 허위처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대본은 의료기관 및 약국을 포함한 일선 보건기관에게 '항바이러스 사용량관리 프로그램'에 타미플루 배포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기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타미플루와 약효가 동등한 항바이러스제인 릴렌자가 처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릴렌자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로, 타미플루와 달리 '디스크 할러'라는 기기를 통해 흡입하는 치료제여서 처방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대본은 일부 의료기관·약국에서 타미플루 부족현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서 이미 배포된 타미플루의 분배를 재조정해 1차적으로 해결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