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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흥수가 새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해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김흥수는 부동산 재벌 ‘제왕후(최명길 분)’의 야망을 그대로 물려받은 리조트 본부장 ‘제영류’ 역으로 등장해 온달(지현우 분)을 쥐락펴락 하면서 궁지에 몰아넣을 뿐 아니라 그의 약혼자인 관자락(차예련 분)과의 사랑까지 방해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흥수는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끼는 막내 아들로 드라마 <깍두기>에서는 천방지축 백수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는 철없고 순수한 가수 지망생으로 대부분 밝고 건강한 청년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김흥수는 “미니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주도적인 악역을 연기하는 거라 기대가 되는 한편 긴장도 된다”며 “이번 드라마는 나에게 있어 재미있는 도전이다. 악역이라고 해서 너무 힘을 주거나 강한 모습만을 보이려고 하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김흥수에 대해 소속사 BOF 관계자는 “김흥수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 기존에 연기했던 인물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이번 작품부터는 한 단계 성숙한 배우 김흥수를 만날 수 있을 것” 이라며 캐릭터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 역시 “촬영장에서 만난 김흥수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눈빛이다”며 “이번 드라마는 김흥수가 연기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김흥수를 비롯해, 지현우 남상미, 최명길, 차예련, 서도영 등이 출연하는 <천하무적 이평강>은 9일 밤 9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