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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에 상인들 울상

국제 금값이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귀금속 시장의 판매거래가 줄고 있다.

 

금값이 해외에서도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실수요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국가간 금 무역거래도 급감하고 있다.

관세청에 의하면 올해 9월까지 금 수입액은 지난해에 비해 77.8%나 감소했다. 그러나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이 상승하며 금을 팔아보려는 사람들은 소폭 증가했으나 결혼 예물이나 돌반지 조차 구입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비싼 금값이 상인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금값의 국제통화기금이 내놓은 금 200톤을 인도가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중국외에도 금 매입 국가가 있다는 점은 금값급등을 촉발시켰다. 이외에도 스리랑카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며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이지만 금 보유액은 56위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이 국채와 달리 이자 없는 '무수익 자산'으로 가격변동성이 크다"며 금보유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