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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만 2천 번 정도 재채기를 하는 소녀가 화제다.
미국 외신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렌 존슨(12)이 미국 방송 매체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재채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존슨의 어머니 린은 "하루에 심할 때에는 1분에 20번 정도 재채기를 하며, 하루 1만 2천 번 정도 재채기를 한다"고 말했다.
쉴 새 없이 기침을 하는 딸을 바라보며 린은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계속 의사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방송을 통해 호소했다.
심리치료에 최면술까지 시도해 존슨의 병을 치료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허사였다고.
이에 대해 의료진은 "로렌이 '제어할 수 없는 심인성 재채기'라는 희귀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병에 걸린 환자는 4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중순 로렌과 여동생(10)은 감기에 걸렸다. 그러다 지난 1일부터 쉬지 않고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진=NBC '투데이쇼'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