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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첫 방송하는 MBC 드라마 ‘히어로’에서 3류 신문사의 열혈 기자 진도혁으로 변신한 이준기가 방영을 하루 앞둔 17일 화요일 촬영현장에 ‘3만 마리 학’이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모처에서 ‘히어로’ 촬영을 진행중이던 이준기 앞에 해외팬들의 선물을 담은 15개의 박스를 실은 트럭이 서울 촬영현장에 도착했다. 촬영 중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지던 이준기는 해외 팬들이 선물을 보냈다는 말이 직접 박스를 확인하던 중 깜짝 놀랐다. 그것은 바로 해외 팬들이 드라마 ‘히어로’ 대박을 염원하는 의미로 손수 접은 ‘3만 마리 학’이 담겨져 있었던 것.
색색별로 접은 학을 길게 연결해 마치 학등불을 연상시키는 깜짝 선물을 받은 이준기는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집에다 다 걸어넣고 싶다. 팬분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항상 저를 놀래켜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거 같다. 이것을 접기 위해 얼마나 오래 걸렸을 지를 생각하니 더욱 감동이다. 평생 동안 ‘3만 마리 학’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지구상에 얼마나 될까. 난 살아 생전의 추억으로 관 속에 들어갈때 기념으로 가지고 들어가야 겠다. 해외에서 모든 정성들이 온 거라고 생각하고 꼭 보답하겠다. 제가 팬 분들의 선물은 꼭 챙기는데 벌써부터 어떻게 보관할지 걱정이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박스가 담겨져 있던 트럭에 직접 올라타 해외 팬들이 준 ‘3만 마리 학’이 담긴 박스를 일일히 개봉하며 확인한 이준기는 색색별로 길게 연결되어 만들어진 학을 직접 들어보이고는 연신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마리 한마리의 학을 눈여겨 보고 직접 만져보면서 “팬 분들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끊이지 않았다.
특히 트럭 위에서 드라마 ‘히어로’의 대박 염원을 담은 학을 양 손에 들고 대박 세레머니를 펼친 이준기는 촬영 스탭과 동네 주민들을 향해 ‘3만 마리 학’을 목청 높여 자랑했다. 지나가던 동네 주민들 또한 트럭에 가득한 ‘3만 마리 학’을 보고는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은 물론 스탭들 또한 “해외에서까지 팬들이 ‘히어로’를 응원해주니 힘이 나는 것은 물론, 드라마가 대박날 것 같다.”고 밝히기도.
대박 염원을 담은 해외 팬들이 직접 만든 ‘3만 마리 학’으로 대박을 기원한 MBC 드라마 ‘히어로’는 이준기-윤소이-백윤식-엄기준 주연의 MBC 수목극으로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과 진정성을 가진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권력층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이 시대의 작은 영웅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