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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분해하고 조립하면 쉽게 익힌다

한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릴 때부터 한자를 배우고 급수시험을 치르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8급부터 1급까지 단계별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풍도 계속되고 있다. 이 자격증이 국제중학교, 특수목적고, 대학 진학까지 가산점을 따기 위한 준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 외에도 한자가 국어 어휘력을 길러 주고 중국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돼 한자공부에 대한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자격증 시험이든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든 한자를 공부하고 읽을 줄 알려면 최소 1800자 이상은 알고 있어야 한다. 외워서 기억해 두어야 할 한자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우기만을 반복하면 학습의 흥미도 떨어지고 효율도 떨어진다. 분해조립식 한자원리를 적용한 해피펀펀한자 관계자는 "복잡한 한자도 각각 나누어서 보면 쉽게 이해하고 외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여러 개의 한자가 모여 한 글자로 만들어진 한자는 무작정 외우려고 마음 먹는 순간, 부담이 된다. 그러나 해피펀펀한자는 조립과 분해원리를 적용해 여러 개의 한자로 결합된 복잡한 것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머리 수(首)를 예로 살펴보자.
 
머리카락을 뜻하는 풀초에 얼굴을 나타내는 스스로 자 (自)를 써서 머리카락을 강조한 머리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다른 한자가 합쳐져도 '머리 수(首)'의 뜻과 새로운 뜻이 합해서 복잡한 한자도 이해할 수 있다. 이를테면 머리 수(首)에 갈 착을 써서 머리가 가는 길, 곧 따라가야 할 길이라는 뜻의 길 도(道)가 완성된다.
 
어떤 사물에 대해서 온전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만들었거나 분해해 본 사람이다. 속속들이 알고 있으니 어떤 문제점이나 복잡한 상황이 와도 두려울 리 없다. 로봇처럼 분해하고 조립하는 즐거움을 한자를 공부하면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한자를 분해하고 조립하다 보면 창의력과 이해력도 깊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피펀펀한자 관계사는 “한글이나 영어만큼 친숙한 문자가 아닌 한자를 풀어서 어떤 문자보다도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