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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기관들, 다국어도메인 서비스 오픈 박차

서울 연례 회의를 통해 IDN ccTLD Fast Track 추진이 발표된 이후 다국어도메인(IDN) 서비스를 앞다투어 추진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을 하나로 묶어주는 도메인으로 인식되는 닷아시아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민족·언어적 특수성을 고려해 2010년부터 IDN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www.idn.asia 사이트가 오픈 준비 중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닷아시아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와 일반 사용자들에게 IDN 런칭과 연관된 절차 및 정보를 제공하고 올해 12월 중 IDN 가이드 북을 공개하여 오픈 프로세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내년 1월 ~ 2월 사이에는 업계 전문가 및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수정하고, 3월 중으로 IDN 선라이즈 및 랜드러쉬 정책을 종결하여 IDN 런칭에 대한 정확한 일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닷아시아와 마찬가지로 유럽 도메인인 닷이유 또한 유럽연합 가입국을 대상으로 유럽에 거주하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를 위해 2009년 12월 10일에 라틴어, 그리스어, 키릴어 기반의 IDN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아이네임즈 도메인사업팀 이경용 팀장은 “그 동안 모든 도메인 주소는 아스키 문자열로 이루어져 비 영어권 인터넷 사용자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영어를 모르는 사용자의 경우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문제가 대두되어왔다.”며  “이후 일부 국제 도메인에 한하여 IDN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이번 제 36 차 ICANN 서울 연례회의를 통해 IDN ccTLD Fast Track의 조기 도입 및 도메인 최상위기관의 IDN 도입으로 도메인의 접근성 및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