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건희 전 삼성회장에 대한 사면 문제에입을 열었다.
최 장관은 24일 베이징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이 전 회장 사면ㆍ복권에 대해 "재계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알지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최 장관은 "사법 당국일 할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경제인들의 기업 하고 싶은 마음, 사기 이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 요청은 체육계에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지난 17일 정부에 이 전 회장 사면ㆍ복권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위원장도 19일 이 전회장의 활동 재개를 요청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