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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과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등 주인공들이 손에서 대본놓지않는 장면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7일 첫 방송된 홍정은, 홍미란 자매작가와 홍성창감독, 이른바 ‘홍삼트리오’가 만드는 ‘미남이시네요’는 첫 방송부터 인터넷포털사이트 검색어 최상위에 링크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더불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기에 집중하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뒷받침됐다.
극 중 인기아이돌그룹 ‘A.N.JELL’리더 장근석의 경우 “감정선을 잘 연결하고, 진정성있는 연기를 위해 항상 대본을 본다”고 말하며 심지어 머리맡에도 대본을 두고 자고 있으며, 고미남, 고미녀역의 박신혜 또한 대본상 분량이 많아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손에는 대본을 쥐고 있다고.
또 FT아일랜드의 제르미 역 이홍기 역시 “가수가 아닌 연기자 이홍기로 이번 드라마에 참여했다”고 말한 만큼 대본에 대한 열정역시 남달랐고, 출연하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강신우 역 정용화는 촬영장에서 별명이‘신인나부랭이’답게 항상 대본과 열띤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연기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미남이시네요’는 온·오프라인으로 인기를 모았고 ‘출연진뇌구조’, ‘출연진 칼라클레이’과 ‘돼지토끼송’‘고미남송’등만들어내는 등 이른바 ‘미남’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한 제작진은 “촬영중 잠시 쉬는 시간에 주인공들은 웃고 즐기면서도 대본은 놓지 않는다”며 “이런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KBS ‘아이리스’와 경쟁해서도 시청률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12월 2일부터는 ‘발리에서 생긴 일’로 유명한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이끌고, 한예슬, 고수, 선우선, 송종호 등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