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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의 김준의 '조용한 선행'이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다.
김준 소속사 플래닛905 측은 25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 촬영 도중 틈틈이 야구장 한편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응원석에 앉아있던 한 팬이 야구장 안으로 펜을 떨어뜨리자 주워서 올려주는가 하면, 제주도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꼬마를 위해 무릎까지 꿇고 사진기 앞에 서는 등 '매너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행사장에서는 진행 요원이 장갑을 건네주자 한손으로 가슴을 받치고 정중하게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팬들은 "촬영 현장에서 직접 김준의 남다른 선행을 보게 된 후 그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마음이 훈훈해 졌다. 역시 사골을 진하게 우려낸 '진국 사골남' 같은 모습이었다"고 입을 모아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또 "아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몸을 낮춰주고, 쓰레기를 줍는 등 경기 외적으로 보여준 그의 행동은 야구단에서 홈런을 치는 것보다, 더 값진 감동을 줬다"고 극찬했다.
이에 플래닛905 측은 "김준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오히려 팬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당황스러워했다"며 "김준이 '천하무적 야구단' 활동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는 능숙치 못한 야구실력을 보이고 있지만, 서서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