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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단기적으로 ‘흐림’, 중장기적으로 ‘맑음’”

인도펀드투자가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26일 "올해 인도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면서 "인도펀드투자는 단기적 관점에서는 악재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았던 인도 경제가 회복되면서 인도증시는 올들어 다른 아시아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경제가 다른 국가보다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며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인도 경제가 대외보다는 민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인도의 수입에서 비중이 높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며 인도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인도증시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인도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인도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내년 1 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과거 인도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 이후 금리를 인상하면 단기 조정 재료로 작용했으나, 이후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그는 또, 인도 기업들에 대한 이익성장률 전망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도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