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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병헌 복수극 예고로 시청률 30%대 안착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가 MBC '히어로'의 등장에 잠깐 긴장하는가 싶더니 다시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아이리스' 13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3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의 조사에서도 '아이리스'는 29.6%의 시청률로 '미남이시네요'(9.5%)와 '히어로'(4.7%)와 큰 격차를 보이며 정상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아이리스'는 유정훈(김갑수 분)의 신분이 노출되며 백산(김영철 분)의 조직에 의해 살해, 이 사실을 김현준(이병헌 분)이 목격하면서 복수를 예고해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이에 앞서 현준과 승희(김태희 분)가 첫 대면했지만 서로를 아는 척 하지 못하고 고문을 하고 고문을 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측 테러단의 눈치를 살피며 승희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폭력을 휘둘러야 하는 현준의 복잡한 심경은 이병헌의 명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종영까지 7회만을 남겨둔 '아이리스'는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비밀조직 아이리스와 백산(김영철 분), 그리고 거대한 음모와 맞선 현준의 활약이 치열해지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준과 승희, 사우(정준호 분)의 알 수 없는 삼각관계와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킬러 빅(탑, 최승현 분)-NSS 천재 프로그래머 미정(쥬니 분)의 묘한 분위기가 연출해 향후 스토리와 결말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는 종영을 하루 앞두고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시작한 MBC '히어로'는 4.4%의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