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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달러값이 비싸지며 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1,155.30원)보다 20.20원 급등한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한 것은 이달 5일(1,179.80원) 이후 처음이다.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 선언 여파로 안전자산선호 현상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지난밤 유럽증시는 두바이 충격에 3%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오늘밤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당분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인 가운데, 오늘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 향배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시중에 달러가 많이 풀려있어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