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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야간개장 2주만에 1000계약 돌파

(자료사진)
지난 16일 열린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 개장식(자료사진)
세계 두번째 규모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연계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거래량이 1227계약으로 개장 2주만에 1000계약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ME와 연계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 거래량은 작년 12월물이 1225계약, 올해 3월물 2계약 등 총 1227계약이 거래됐다. 이는 거래개시일인 지난 16일 거래량 323계약에 비해 380% 증가한 수치다.

정규 시장의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출발한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은, 유럽시장의 소폭 상승세와 미국의 하락폭 축소에 힘입어 정규시장 대비 1.95포인트(0.97%) 상승한 203.55p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1,244억원으로 총 20개 회원사가 참여하였으며, 참여계좌수는 2074계좌로 개장이후 참여회원사와 참여계좌 수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타나났다.

거래비중은 개인이 98%, 기관이 0.98%, 외국인이 0.65%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규시장에서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미국시장의 하락폭 축소와 유럽시장의 소폭 상승에 따라 해외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매수주문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거래가 국내투자자들에게 해외시장 변동성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