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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진입 2년 만에 누적 5천만 대 판매를 돌파, 하이엔드 휴대폰 분야인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풀터치스크린폰 판매량이 4천만 대를 돌파했다.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지난해 판매량이 1천만 대였고, 2년 만에 누적 5천만 대를 돌파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는 4천300만 대의 풀터치스크린폰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SA가 예측한 올해 세계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규모는 약 1억1천960만 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풀터치스크린폰을 구입한 소비자 3명 중 1명 이상(36%)이 삼성 휴대폰을 선택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풀터치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해보다 풀터치스크린폰 판매가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품별로는 5월초 유럽 등에 출시된 '스타'가 출시 6개월만에 1천만 대를 돌파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터치위즈폰(F480)도 약 900만대 판매되었다.
지역별로는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메카로 손꼽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1천900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이어 미국 630만대, 중국 340만대, 한국 300만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
국내에서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를 만들어 낸 햅틱 아몰레드폰이 누적 판매 42만대를 기록하는 등 햅틱 계열의 풀터치폰은 작년 3월 출시이후 누적 400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UI를 탑재한 풀터치 스크린폰으로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2일부터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풀터치스크린폰 기반의 전략 스마트폰 '옴니아2'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풀터치폰 출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옴니아2'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3.7인치 WVGA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은 지난해 6천300만 대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어난 1억1천960만대로 성장했다. 이어 2010년 1억8천920만대, 2011년 2억5천720만 대, 2012년 3억3천440만대, 2013년 4억1천060 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