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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어 오후 3시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에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희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착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주), 이수건설(주)등 1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하버브릿지(주)가 사업시행자로서 민간자본 3695억 을 투입하고 사업 준공 후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 5398억 원 민자 3695억, 재정지원 1420억, 보상 283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 길이 8.38㎞, 2~4차로 규모로 오는 2010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월 준공 개통된다.
특히 사업 구간 내 설치되는 현수교(1.15㎞)는 국내 최대, 세계 3번째 ‘단경간’으로 건설돼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축의 주간선 가로망으로 아산로와 염포로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동구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시간과 비용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개통 후 30년간 약 3조 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간절곶에서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산유원지 및 대왕암 공원, 현대중공업, 강동권과 연계된 ‘해양관광 벨트화 노선’ 구축으로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교 건립으로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게 됨으로써 울산신항 개발과 연계하여 환태평양 시대 큰 울산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는 전 구간 1500원, 대교구간 1000원, 터널 600원 등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