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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 미리 알아보고 대비하자

전국 200여 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이 발표되었다.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2011학년도 대입제도와 그에 따른 대비법을 알아본다.
□  2011학년도 대입 주요 특징
2011학년도 대입전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2010학년도 대입의 큰 틀에서 변화 없이 안정적인 정착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수능은 2010학년도와 변화 없이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제공되고, 전형방법이나 활용방법, 반영비율 등은 대학에서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하였다.
1. 수시모집 인원의 증가 추세 지속
2010학년도에 전체 모집정원의 57.9%를 모집하던 수시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에는 60.9%인 231,035명을 선발하게 된다. 물론 올해와 동일하게 수시 미충원 인원 등이 정시로 이월되어 실제 모집인원은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수험생들에게는 이제 수시가 선택이 아닌 필수 모집시기가 되었음을 숙지하도록 하자.
2. 수시 학생부100% 반영 대학 증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학생부만으로 전형이 실시되는 대학이 증가하여(인문/자연 82개교) 학생부 내신관리를 철저하게 해온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됨을 알고, 남은 기간 최대한 학생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3.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 모집인원 확대 실시
2010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의 49%인 107,319명을 선발하던 특별전형은 2011학년도에는 119,123명을 선발하여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총 51.6%를 선발한다.
이는 성적에 의한 선발을 지양하고 대학입학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하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반드시 일반전형을 통해서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차분히 준비한다면 수월하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4. 면접 다소 증가, 수시 논술 축소
면접은 비중이 다소 증가하였고, 논술의 경우 수시에서는 축소, 정시에서는 올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구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122개 대학이 반영하여 전년대비(118개 대학) 증가하였고, 정시에서는 105개 대학으로 전년도 대비(103개 대학) 다소 증가하였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33개교로 전년도(37개교)에 비해 감소하였다. 정시모집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하게 반영하게 된다.
5. 입학사정관제 전형 실시대학 및 선발인원을 확대
2010학년도에 전국 97개 대학에서 24,622명을 선발했던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2011학년도에는 118개 대학에서 총 37,628명을 선발하여 실시대학과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하였다. 이는 시험성적을 통해 수험생을 모집하는 전통적인 방법인 정량적 평가를 통한 선발을 지양하고, 개인의 잠재적 역량이나 특기 등의 정성적 평가를 통한 선발을 확대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