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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주연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전용 반사판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아이리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 김영철, 윤제문 등이 출연하는 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 현장에서는 조명 스탭들이 사용하는 반사판에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사인을 하고 전용 반사판으로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사판은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판으로 주로 단독 클로즈업이나 상반신을 촬영할 때 조명부 스탭이 배우의 얼굴에 비춰 밝고 어둠을 조절하는 데 사용한다.
조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배우의 미세한 표정 연기가 더욱 돋보이게 표현되고, 외모 또한 빛이 나는 일등 공신이 바로 반사판인 것.
또 '아이리스' 제작진 측은 "지난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이후로 벌써 9개월 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명 스탭들과 배우들은 서로 눈만 바라봐도 컨디션과 기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한 정이 쌓여 현장에서도 배우 전용 반사판을 지정해 사용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병헌과 김태희는 자신들의 사인으로 반사판에 전용임을 표시했고, 드라마 속에서 본격 악역에 돌입한 정준호는 "항상 고생이 많습니다. 우리 팀 조명 최고"라는 응원 메시지를, 김소연과 윤제문은 각각 '김소연 전용'과 '내꺼(내 것)!'로 자신의 전용임을 강하게 어필, 김영철은 조명 스탭들의 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