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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경제 성장률 10%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산하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2009년 아ㆍ태경제사회개관' 보고서에서 아ㆍ태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평균 6.3%이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해 아ㆍ태지역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국제금융기구와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9%대로 전망했고, 10%대 전망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 이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로는 인도(7.5%), 인도네시아 (5%)가 꼽혔다. 이 밖에 싱가포르와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수출국도 내년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보고서는 내년 경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고, 아ㆍ태지역 국가들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선진국들의 소비수요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거시 쿠마 아ㆍ태경제사회위 수석경제학자는 "아ㆍ태지역 국가들이 너무 빨리 경기활성화 정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아ㆍ태지역 국가들이 이번 금융 위기를 계기로 마련되고 있는 금융시스템 개혁방안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