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일반 가정에서는 미니노트북(넷북)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노트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T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는 한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및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내 2천263명의 신규 PC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PC 구매 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 최근 ‘아태지역 소비자 PC 구매 행동 분석’(Asia/Pacific Consumer PC Buyer Behavior)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60%는 다음 번 구매할 PC로 여전히 일반노트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IDC 아태지역을 담당한 루벤 탄(Reuben Tan) 수석연구원은 “2009년 경제 위기 동안 PC판매량을 견인했던 미니노트북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일반 노트북에 대한 미니 노트북의 시장 잠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일반 가정에서는 평균 두 대의 PC를 갖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PC로는 미니 노트북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대다수 응답자들은 새 PC 구입시 제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증기간과 A/S 서비스라고 답했다. 반면, PC 브랜드와 상점 위치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PC의 사용 목적으로는 ‘온라인 뉴스와 정보’를 첫 번째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각각 엔터테인먼트·게임 그리고 교육 목적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