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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신승훈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오는 5일 밤 12시10분에 방송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 신승훈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율동을 김정은에게 가르쳐 줬다.
당시 민소매를 입은 김정은은 한손을 올리는 동작이 나오자 급하게 대본으로 자신의 겨드랑이를 가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동작. 김정은은 두 손을 모두 올려서 흔드는 동작이 나오자 "곤혹스러운 안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승훈은 그동안 콘서트에서만 보여줬던 댄스안무를 관객들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추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튜디오를 콘서트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장기하의 성대모사는 물론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제곡 'Love of Iris'를 '키스하기 좋은 노래'로 선곡해 부르는 등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또 신승훈은 "샤워 중에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편이다"며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랑치'마저도 샤워하며 갑자기 떠올랐다"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최근 두 번째 미니음반 '러브 어 클락(Love o'clock)'의 타이틀곡 '사랑치'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승훈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더 신승훈 쇼-러브 어 클락(Love o'clock)'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
이날 '김정은의 초콜릿'에는 신승훈을 비롯해 가수 정엽과 이루마가 출연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