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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민간 우주 관광선 운행 예약

우주여행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우주 관광선이 처음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있는 한 장소에서 최초의 우주 관광선 '스페이스십 투'가 최근 공개됐다.

이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갤럭틱사(社)가 우주여행의 꿈을 위해 직접 만든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선이다.

예상되는 1인당 여행경비는 무려 2억 3000만원으로 고가지만, 벌써 수백 명이 예약을 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 등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일정한 고도에 올라가면 가운데 있는 우주선이 분리되면서 지구 궤도로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탄 탑승객들은 지상에서 100km떨어진 높이까지 올라가 약 5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2시간 반 동안의 우주여행에 일인당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이 소요되지만,우주여행예약은 벌써부터 꽉 차 있다.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경은 "꿈이 현실로 실현됐다. 지금까지 우주에 홀로 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특히 나의 우주선을 가지고 우주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브랜슨 경은"저희의 우주 관광은 미국 항공우주국의 50-60년 전 기술보다 진보한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버진사는 내년에 시험운행을 한 뒤 2011년에는 실제 손님을 태워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며, '스페이스십 투'의 첫 우주여행은 브랜슨경과 그의 가족들이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버진사는 또 미국 정부가 허락할 경우 우주 관광선에 쓰인 기술로 호주와 미국 LA를 2시간 만에 주파하는 대륙간 운항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