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 보편화 된 가운데 여성 직장인 절반 정도가 퇴직 연령에 상관없이 능력이 닿는 한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여성 전문 포털 마이클럽이 여성 직장인 2,108명을 대상으로 ‘여성 직장인 적정 퇴직 연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여성 직장인 중 46.5%가 ‘연령에 상관없이 능력이 될 때까지’일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60대까지 일할 수 있다'(16.7%)에 이어 50대(13.9%), 40대(13.0%) 순이었다. 반면, ‘출산 후’까지라고 답한 여성은 7.8%에 불과했으며, ‘결혼 후’도 1.2%로 소수에 그쳤다.
한편, 이들 여성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향후 직장생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0.4%가 퇴직연령이 되기 전에 자기사업 또는 프리랜서로 전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퇴직연령까지 직장생활 지속한다는 응답도 36.2%에 달했다. 결혼 및 자녀출산과 함께 전업주부로 전환할 계획은 13.4%로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와 출산을 앞두고 있는 20대와 30대 여성은 퇴직연령 전에 자기사업이나 프리랜서로 전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각각 49.5%, 52.3%로 절반 정도에 달했다. 또 퇴직연령까지 지속적으로 직장생활을 지속할 계획인 비율도 각각 36.9%, 33.5%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이나 자녀 출산과 함께 전업주부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각각 13.6%, 14.2%로 나타났다.
40대, 50대 여성들 중에서는 퇴직연령까지 직장생활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45.2%, 50.0%에 달했다.
직무별로는 기획·적략직, 디자인직, 마케팅·홍보 직군에 근무하는 여성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재무 분야에 근무하는 여성 직장인들은 결혼이나 출산과 함께 전업주부 전환 계획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20.1%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직군들 중에서 향후 프리랜서나 자기사업 계획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로는 디자인직이 72.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업직(57.5%)과 마케팅·홍보(55.6%) 등도 타 직무분야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