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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커플’ 이지훈과 황정음이 목도리 키스로 애정을 확인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65회 방송분에서 이지훈(최다니엘 분)과 황정음의 키스신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 말미 극중 어딘가로 향하던 두 사람은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내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상황이 연출됐다.
추운 날씨에 점차 체온은 떨어지고 지훈은 정음을 위해 자신이 하고 있던 빨간 목도리를 건넸다. 정음은 미안한 마음에 "같이 하자"며 목도리를 반씩 나눠 둘렀고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간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극적 재미를 더해왔으며, 특히 시청자들로부터 '지음 커플'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좌충우돌 인연으로 배꼽잡는 웃음을 유발해왔다.
하지만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지난 11월 26일 방송분에서 이지훈이 황정음에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정음씨랑 있으면 자꾸 장난치게 되고,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라고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첫눈을 함께 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듯 두 사람은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첫눈 내리는 날 함께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이번 키스신으로 인해 그동안 지음커플(지훈-정음), 준세커플(준혁-세경), 지세커플(지훈-세경), 준음커플(준혁-정음)로 진행돼왔던 극중 사각 러브라인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측은 "두 사람 모두 신세대답게 명랑 쾌활한 성격이라 키스신 촬영도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만 두 사람의 키스신을 질투하듯 갑작스레 안개가 짙어지는 바람에 촬영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두 사람의 풋풋한 첫 키스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황정음과 유인나가 비키니로, 줄리엔과 광수 역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맘껏 공개하며 시청률 상승세에 기여했으며, 준혁과 세경의 풋풋한 팬티 에피소드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