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보수나 수수료를 펀드 판매사별로 쉽게 비교할 수 있는 펀드 전자공시사이트(http://dis.kofia.or.kr )가 개편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투자자들이 더 쉽게 다양한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펀드 전자공시 사이트(dis.kofia.or.kr)를 개편해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3일 "곧 시행될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에 맞춰 투자자들이 판매사별 펀드 수수료나 보수 내역을 한 화면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는 내년 1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펀드분류체계 전환에 따라 개편된 사이트에서는 펀드를 유형별, 운용회사별, 판매회사별, 집합투자기구 종류별로 비교할 수 있으며, 개별 펀드를 선택해 해당 펀드가 소속된 그룹내 펀드들과 비교도 가능하다.
비교대상 펀드들은 국내와 해외투자펀드로 먼저 분류된 뒤 주식형ㆍ채권형ㆍ혼합형ㆍ부동산 펀드 등 집합투자기구 종류에 따라 구분되고, 투자대상자산의 성격에 따라 모두 62개 그룹으로 세분된다.
비교가 가능한 항목은 우선 수익률로,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2년, 3년, 4년, 5년, 연초대비, 설정일 이후 수익률을 펀드별로, 소속 그룹의 평균 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다.
또 운용경과기간 1년 이상, 펀드 규모 100억 이상인 펀드는 비교대상간 순위도 알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최상위 20%, 최하위 20% 등 펀드의 등급만 공개됐다.
김태룡 금투협 집합투자공시팀장은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 펀드 수익률을 다른 유사펀드와 꼼꼼히 비교해 볼 수 있고, 예비 투자자들은 특정 판매사와 운용사에서 어떤 상품을 취급하는지 알 수 있도록 사이트를 완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