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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여인의 향기'가 물씬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아성은 오는 2010년 1월4일 첫 방송 될 KBS2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에서 파산 직전 병문고의 재학 중인 '성실녀' 김풀잎 역을 맡았다.
현재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고아성은 과거 화제작 영화 '괴물'에서 보여줬던 앳된 소녀의 이미지를 벗어버린 채, 청순하고 풋풋한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해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현재 17살의 나이로 여고생이 된 고아성의 이미지는 지난 덧니있는 깜찍한 아역이 아닌, 어엿한 숙녀의 향기가 묻어난다는 평가. 치아교정으로 등으로 갸름해진 얼굴과 교복을 입은 매무새 등에서 '꽃보다 예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첫 대본 연습 때 고아성을 만난 제작진은 "몰라볼 정도로 너무 예뻐졌다. 이제는 성숙한 숙녀가 다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고아성은 "키가 크면서 살이 좀 많이 빠져서 그런지 요즘 이미지가 바뀌었다는 소리를 부쩍 듣는 것 같다. 덧니 교정을 위해 치아교정 치료를 했던 것도 이유인 것 같다"며 "사실 치아교정과 학업 때문에 고3 때까지는 쉬려고 했는데, 작품이 좋아서 치료를 중단하면서까지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웃음을 띄웠다.
이어 "티아라의 지연이를 비롯해 예쁜 아이들과 함께 촬영하게 돼 부담된다"고 농담을 던지며 "난 친근한 이미지로 어른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4살 때 MBC '스타탄생 왕중왕'을 통해 데뷔한 고아성은 2005년 드라마 '떨리는 가슴'을 통해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꼽혀왔다.
특히 14살 때 도전한 영화 '괴물'에서는 또래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연기파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고아성은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한 볼과 덧니가 드러나는 귀여운 웃음 등 앳된 소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