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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 위치한 능동 어린이 회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시설인 눈썰매장을 가족형 테마 시설을 보강해 18일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은 튜브 눈썰매장를 비롯한 놀이공간과 빙어 잡이와 얼음조각과 같은 체험공간, 추억의 먹거리 공간으로 구성해 단순한 눈썰매장 이상의 겨울을 만끽 할 수 있는 눈축제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빙어 잡이 체험(강원도 춘천의 소양강 서식)이나 얼음 조각 체험·부모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 모든 공간과 프로그램을 가족 구성원의 입맛에 맞게 구성된 것이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먹거리도 더욱 다양해졌다. 눈썰매장에서 빠질 수 없는 달고나·군고구마·군밤과 같이 겨울철 대표 메뉴로 구성했으며, 이중 군밤은 알밤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충남 공주시 정안면 농협의 지원과 협조로 올해 생산된 햇밤을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능동 어린이 회관은 방문자들을 위해 아늑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추운 날씨를 대비해 다양한 실내외 휴식공간을 여러 곳에 설치했으며, 구들장 같은 온방효과를 내는 황토방 방갈로 시설을 구비해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유료로 운영한다.
그외 놀이시설로는 얼음 썰매와 같은 민속놀이에서부터 유아들을 위한 대형 에어바운스 존 등을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은 서울권에서 최대 규모인 120미터 어린이용 슬로프와 80미터 유아용 슬로프를 설치했으며, 제설기도 보강해 풍부하고 질 좋은 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년에 비해 넓고 쾌적한 주차 공간도 확보하여 방문객의 교통편익을 고려했다.
개장 시간은 오전 9: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2010년 2월 21일 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 8천원이며, 체험권을 포함한 통합이용권은 1만2천원. 문의:02) 444-6377~8, 02) 2204-6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