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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내셔널리그 어워즈 2009' 개최

▲ 내셔널리그 마크
▲ 내셔널리그 마크
올 한해 내셔널리그 마무리를 하고 우수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내셔널리그 어워즈 시상식이 개막됐다.

실업축구연맹은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교보생명 내셔널리그 어워즈 2009' 시상식을 열었다.

MVP에는 강릉시청의 미드필더 나일균이 선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플레잉코치로 선수생활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릉시청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33살의 백장노장인 나일균은 170cm의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로 측면 날개로 활약했다.

나일균은 "기록이 좋은 동생들이 상을 받아야 하는데 고참이라고 내가 가로챈 것 같아 미안하다"며 "모두에게 주는 상으로 받아들이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상에는 부산 교통공사의 이용승이 받았다. 이용승은 이번 시즌에서 22경기에 출장해 16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도움상은 대전 한수원의 김정겸에게 돌아갔다. 김정겸은 24경기에 출장해 도움(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공격 지원에 일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11'의 명단도 발표했다.

나경만(안산 할렐루야), 고민기(강릉시청), 최명성(창원시청), 김호유(울산 미포조선), 돈지덕(고양 국민은행), 남기일 (창원시청), 김정겸(대전 한수원), 정재운(수원시청), 나일균 (강릉시청), 이승환(김해시청), 이용승(부산교통공사) 등이 '베스트 11'에 선정돼 수상 영예을 안았다.

이어 통합우승을 이뤄낸 강릉시청의 박문영 감독과 안홍민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페어플레이팀 상은 고양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고양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총 2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레드카드를 받지 않아 페어플레이팀 상의 주인공이 됐다 .

우수구단 운영상에는 안산 할렐루야가 수상했다. 안산 할렐루야는 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왕성한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