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종신보험, 건강보험등 보험을 3∼4개 만 가입해도 한달 보험료가 30∼40만원이 훌쩍 넘어 가계에 많은 부담이 된다. 보험이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어도 가게 부담이 되어 가입을 꺼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 돈 몇 만원만 가지고도 웬만한 병원비가 해결되는 보험을 보험사에서 싸고 저렴하게 내 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이 바로 그것이다.
의료실비보험은 질병,상해,종합,의료,건강,암,어린이,운전자,태아보험 등이 해당되며 소비자가 병원에서 지출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민영의료보험', '실손형보험'이라고도 하는데 치료를 받은 병원비 중 환자 부담액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또한 특약 추가로 사망, 후유장해, 질병사망, 암진단 등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는 종합보험이다. 특히 고액의 검사비, 신종 질병 및 수술비, 입원비, 약값, 식대까지도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
10월 1일부터 표준화되며 일부에서는 보장이 확대되고, 보험료도 감소한 민영의료실비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범위도 다양해 때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가 변경사항은 ▲신종플루 및 치아,치질,한방병원비까지 보장 가능 ▲80세 보장에서 100세로 보장기간 연장 ▲보험료 납입 일시정지 및 중도인출 가능 ▲일반 상해도 100세, 1천만원 이내 보장 등이다.
의료실비보험이 주목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신종플루’. 10월들어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했고, 타미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하긴했지만 아직 신종플루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신증플루 의심이 들어 병원을 찾게 되면 2가지 검사를 받는데 1차 간이검사와 2차 확진검사를 받는다. 이중 간이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2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2차 확진검사의 경우 보험이 적용되지만 12만 6천원 가량이 들어 약 15만원이 검사비로 소요된다. 필요한 검사이지만 부담스러운 비용이 아닐 수 없다.
가계 자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 의료실비보험이다.
좋은 의료실비보험 선택 위해선 몇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별 / 보험회사별 / 상품별 비교는 필수다. ▲입원의료비 보장은 길수록, 금액은 클수록 좋다. ▲80세 만기형보다는 100세 만기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많이 팔리는 상품을 선택하자.
김용열 ‘인슈데이타’ 대표는 “많은 보험회사들과 상품에서 비교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보험포탈을 이용해 보험비교 견적을 받거나 한곳에서 여러 상품을 직접 비교 한다면 보험료 절약과 보장 범위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