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오름세를 보인 강남 재건축시장은 여전히 일부 단지에서만 거래가 형성됐고 호가 중심의 가격상승 시도가 있지만 시세 변동은 많지 않았다. 연말 비수기로 일반아파트는 수요가 줄어 하락세가 지속했으며 세밑 거래관망도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06%로 지난주와 비슷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0.20%) ▲송파(0.11%) ▲강남(0.02%) 등이 상승했고 서초 재건축은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3종으로 종 상향 기대감으로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요가 많진 않지만 싼 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12월 초 싼 매물 거래 이후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최근 거래가 다시 한산해졌다.
강동구는 조합설립인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가가 올랐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12월 들어 급매물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하락을 멈췄다. 하지만 12월 중순 이후 거래가 다시 뜸해지고 이따금 싼 물건만 거래되면서 전반적인 활성화나 가격 상승 확산은 어렵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은 주간 -0.01%의 변동률로 미미하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변동률을 보였다. 개별 시장별로도 거래 사례가 많지 않았고 가격 변동도 크지 않아 보합세를 보인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방학이사철 학군 이동으로 서울과 분당신도시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한 주간 0.06% 올랐고 신도시는 분당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반면 수도권 입주시장 주변은 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싼 전세물건이 출시되면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0.01%의 변동률로 내림세를 보였다.
[매매]
서울은 ▲강동(0.07%) ▲관악(0.03%) ▲광진(0.01%) ▲금천(0.01%) ▲서초(0.01%) 등지가 소폭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3,4단지가 12월 16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조합설립 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자료=부동산114 |
관악구는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112,171㎡ 등이 저가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500만원 올랐다. ▽양천(-0.03%) ▽송파(-0.03%) ▽동대문(-0.01%) ▽노원(-0.01%) ▽구로(-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이 소폭 하락했다. 야탑동 장미동부, 탑주공8단지는 싼 매물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매매가격이 100만원-250만원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07%) ▽고양(-0.04%) ▽용인(-0.02%) ▽수원(-0.01%)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성남(0.02%)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신흥동 주공 재건축 76㎡가 250만원 올랐다.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문의도 있고 매물도 있지만 가격차이로 실거래는 쉽지 않다.
[전세]
서울은 ▲서초(0.21%) ▲중랑(0.13%) ▲강남(0.11%) ▲강동(0.11%) ▲송파(0.08%) ▲광진(0.07%) ▲노원(0.06%)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방학이사철을 맞아 학군 수요가 형성되고 전세 물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잠원동 한신5,6차, 반포동 삼호가든3,4,5차, 반포자이 등이 중형 위주로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도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등이 전세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적어 가격이 올랐다.
입주 2년차 단지로 전세 재계약 사례가 많아 전세 물량이 더욱 부족하다. 강동구도 구내에서 학군이 좋은 명일동 삼익그린1차 전세금이 상승했다.
▽도봉(-0.16%) ▽동대문(-0.03%) ▽구로(-0.02%) ▽강서(-0.01%)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도봉구는 도봉동 한신, 극동이 최근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세금이 내렸다. 내년 1월 이후에나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신도시는 ▲분당(0.01%) 지역 하락세가 멈추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가 많지 않지만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삼익아파트가 학군 수요로 인해 가격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0.04%) ▽중동(-0.02%)은 하락했다. 일부 싼 전세물건 거래가 형성됐으나 가격은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수도권은 가격변동을 보인 지역과 단지를 찾아보기가 더 어렵다. ▽광명(-0.13%) ▽고양(-0.05%) ▽안산(-0.03%) ▽남양주(-0.03%) 등이 하락했는데 신규입주 영향이 여전했다. 광명시는 2달 이상 내림세가 지속됐다.
11월 말에 입주를 시작한 철산동 래미안자이 중대형이 전세수요가 적어 500만원 떨어졌고 인접한 브라운스톤광명, 브라운스톤광명2차도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최근 2주 사이 싸게 출시된 전세 물건이 조금씩 거래되고 있지만 워낙 물량이 많아 한동안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고양시도 5주 연속 하락했고 남양주시도 한 달가량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0.03%) ▲수원(0.03%)은 소폭 상승했다. 수원시는 영통동 청명삼익, 벽적골삼성/주공9단지가 물건은 적은 데 반해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