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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가시장 자금 흐름 전망

LH 상가, 선임대 상가, 역세권 상가, APT형 공장 상가 등 안전성 확보 상품 주목
경매, 급매물, 할인공급 상가 등 매입가 이점 높은 상품 관심
쇼핑과 문화 체험 동시실현 ‘몰링’상가 주목

내년 상가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금리변동 등 호재와 위협적 요소가 교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내년 상가시장도 안전성 확보와 관심 지역 중심으로 투자 수요 흐름을 전망했다.

특히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30조가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매월 고정적인 월세 수입에 투자 목적을 둔 투자자들의 움직임 형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분양가, 대출금리 상승, 창업수요 감소, 상권력 취약 등 불안전 요소에 대한 심리적 위축도 관측돼 대다수는 위험성을 배제한 투자전략을 고집할 공산이 크다. 

그중 상가 공급가격에 대한 저항심을 가진 투자자들은 경매나 급매물 등에 대한 노림수가 전망되며 중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하는 투자자들은 판교, 청라, 광교 등 신도시로 표적을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안정성 확보를 우선으로 꼽는 투자자들은 LH 상가, 선임대 상가,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상가등지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쇼핑과 문화체험이 결합한 ‘몰링’상가가 두드러지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실체를 보일 동탄 메타폴리스, 양재 파이시티, 판교 알파돔시티 등 수도권 복합단지 내 대형상가로의 높은 주목률도 기대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경기가 상당부분 호전돼더라도 개별성이 유난히 강한 상가의 특성상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으로 2010년 상가시장도 지역 간, 물건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