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블룸버그 뉴욕 시장 ‘3번째 임기 시작’

지난 11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마이클 블룸버그(67) 뉴욕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서 블룸버그 시장은 "세 번째 임기에서는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소진된다는 편견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왔다"며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임을 자신했다.

또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민법 개혁'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이번 임기는 특별한 책임들과 함께 오는 특별한 기회다. 힘겨운 결단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포괄적인 이민법 개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수용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보여온 블룸버스 시장은 "뉴욕시와 미국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민자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올해 1천2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을 가능케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이민법 개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그는 시 정부 직원들의 업무 긴장도를 유지하고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자 각 부처 부장관들이 3주 동안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1억2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자금을 쏟아 붓는 등 노력으로 근소한 차이로 당선했다.

Statco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