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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올해의 뮤비' 투표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영어버전 뮤직비디오는 4일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현재 미국 음악 사이트 뮤직톤닷컴(musiqtone.com)에서 진행 중인 '올해의 뮤직비디오'(Video of the Year) 투표에서 58만 8064표(31%)를 얻어, 후보에 오른 80편의 작품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80편의 뮤직비디오 작품이 후보에 오른 투표에서 원더걸스가 독보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지난 12월 말 시작된 이번 투표의 후보작으로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레이디가가의 '포커 페이스', 블랙아이드피스의 '붐 붐 파우' 등은 물론 조나스브라더스, 니요, 테일러 스위프트, 그린데이, 콜드플레이, 카니예 웨스트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올라 있다. 원더걸스에 이은 2위는 독일 밴드 토쿄 호텔(Tokio Hotel)의 '오토매틱'(54만 4723표, 28%)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뮤직비디오' 투표는 이번 달 말까지 지속되며 한 사람이 최대 50번까지 투표가 가능해 아시아 팬 층이 두터운 원더걸스의 1위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원더걸스의 1위 질주를 가능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본격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그해 10월 초 발표한 '노바디' 영어 버전을 그 달 31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76위에 올려놓았다.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라 할 수 있는 '핫100'에 진입한 것은 100년이 넘는 빌보드 역사상 원더걸스가 처음이다.
또한 원더걸스는 전 세계 체인망을 둔 월드와이드 광고 및 홍보 대행사인 JWT가 최근 선정한 '2010년 주목해야할 100가지'(JWT's 100 Things to Watch in 2010)에도 전기차(Electric Cars), '일본의 퍼스트레이디'(Japan's First Lady, 하토야마 미유키), 중화권 스타 주걸륜(영어명 Jay Chou), 모바일 머니(Mobile Money) 등과 함께 오르는 등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