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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문화센터 수강생은 늘어

연이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문화센터 접수대를 찾는 발걸음은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 달 개설됐던 정규겨울학기 강좌가 신종플루 확산과 겹치면서 수강생이 눈에 띄게 줄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지난 겨울정규학기 강좌가 신종플루 영향으로 다소 저조한 수강율을 보이자, 분기별 정규학기 강좌 외 문화센터로서는 이례적으로 2개월 과정의 특별학기를 점포별로 100여개씩 구성했다. 이에 지난 달 15일부터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강좌별 접수율이 평균 8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정규학기 강좌별 접수율이 60%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어난 셈.

홈플러스 문화센터 이원경 과장은 "수강신청 마감일 즈음에 수강생이 폭증하는 것을 감안하면, 접수마감일인 이달 8일 즈음에는 대부분의 강좌가 마감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정규학기 수강생과 금번 축소된 형태의 특별학기 수강생 수를 합하면 평년 겨울학기 수강생 수를 오히려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번 겨울특별학기의 강좌는 초중생들의 방학 기간이 반영된 덕에 '일일천문교실 찾아오는 첨성대(울산점, 울산남구점, 울산동구점, 성서점, 대구점 등)', '솔로몬 로스쿨 아카데미(광양점, 익산점, 동광주점, 광주하남점, 목포점, 전주점 등)', '놀토에 떠나는 역사체험 학습(상인점, 대구점, 성서점, 칠곡점, 남대구점 등)', '나도 21세기 리더(의정부점 외 12개점 등)'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대상의 강좌는 신년을 맞아 영어·일어 등 어학강좌를 비롯 전통 클래식 악기·기타·드럼 강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 사회공헌팀 김영기 팀장은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 문화센터 업계 대부분이 겨울정규학기 강좌 접수율이 매우 저조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과는 달리 발빠르게 단기간의 특별학기강좌를 개설하여 고객 수요도 맞추고 강사들의 고용창출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추운 날씨와 연말이 맞물려 수강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강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신종플루때문에 지난 12월 정규학기강좌에 접수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신년들어 자기 관리·특기개발 등의 신년결심을 세운 사람들 중심으로 수강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홈플러스 겨울특별학기 강좌는 이달 8일까지 점포별 문화센터 데스크 및 문화센터 홈페이지(http://culture.homeplus.co.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1월과 2월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