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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쉐푸드'로 종합식품업 진출

롯데그룹이 '롯데 쉐푸드'라는 브랜드로 종합식품업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빙과와 가공유지류에 집중돼있던 롯데삼강이 종합식품 브랜드 '쉐푸드(Chefood)'로 사업구조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식품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미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풀무원 등 쟁쟁한 기업이 포진한 식품업계에 롯데그룹도 뛰어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 식품 대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삼강은 △엄격한 원재료 관리 △제품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전문가가 참여해 검증하는 시스템 △롯데그룹의 유통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식품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쉐푸드는 1977년부터 시작한 롯데삼강의 식품사업 노하우와 롯데중앙연구소의 협력 관리체제를 적극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자연의 맛'과 '식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의 본질인 좋은 재료에 충실하고, 깐깐한 생산 체계 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제품만 생산해 선별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사내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롯데삼강은 기존에 판매하던 스파게티와 식용유·케첩 등의 제품을 1월에 '쉐푸드' 브랜드로 리뉴얼해 시장에 선보인 후, 점차 제품 카테고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2010년 상반기 출시 예정제품으로는 상온면 6종, 냉장면 2종, 냉동면 2종, 드레싱소스 7종, 가정용 웰빙유 6종, 샐러드류 3종 등이 있다.

또 롯데삼강은 롯데 쉐푸드 브랜드 런칭 첫 해인 2010년에만 식품부문 연매출 2,000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연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여 롯데삼강 총 매출 목표 1조원 달성을 위한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조경수 롯데삼강 마케팅 이사는 "쉐푸드는 식품의 본질인 원재료에 충실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가지 철저하게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본에 충실한 생산, 유통 체계를 통해 2012년까지 고객의 감성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식품업계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쉐푸드는 쉐프(chef)와 푸드(food)의 합성어로 '쉐프가 만드는 전문적인 맛'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