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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선우용여 씨가 새 CEO로 취임한 레드힐스가 '결혼전문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에 '결혼정보회사'란 용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은 레드힐스의 이미지 변신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레드힐스도 지난해까지 결혼정보회사를 표방했으나 지난 5일 선우용여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결혼전문기업으로 업종 이미지 슬로건을 바꿨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는 법인형 중매회사를 의미한다. 개인이 운영하는 결혼중개소와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용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중매를 산업화한 일본에서는 '결혼정보서비스회사'라고 칭하고 있다.
레드힐스 김일섭 부사장은 "결혼정보회사는 신상정보 제공에 치중한 면이 있었다면 결혼전문기업은 성혼을 위한 전문가들의 세심한 서비스를 함축한 이미지"라고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또 "외래 용어의 왜색(倭色)을 걷어내고 결혼·출산장려캠페인을 펼치는 공익 기업의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힐스는 이달 중순 예정됐던 신임 선우용여 대표 취임식을 8일 오전 11시로 앞당겨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