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각 분야 거장들이 의기투합하여 선 보이는 연극 "낮잠"의 제작진과 캐스팅이 공개 되었다.
공개 된 첫 날, 제작사인 ㈜엠뮤지컬컴퍼니에 문의 전화가 폭주하는 것은 물론, 티켓 오픈 당일인 2009년 12월 30일과 31일 이틀 사이, 예매율 1위(인터파크 연극 부분 집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영화계의 거장 허진호의 첫 연극 연출!
뮤지컬계의 재담꾼 오은희의 감각적인 각색!
인기 소설가 박민규의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품 “낮잠” 원작!
충무로 대표 영화감독 4인(허진호, 류장하, 장항준, 김태용)의 연극 연출 프로젝트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두 번째, 연극 “낮잠”이 영화와 뮤지컬, 그리고 소설 계의 거장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작인 단편소설 ‘낮잠’은, 인기 소설가 박민규의 200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낮잠’은 매 작품 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던 박민규가 2008년에는 ‘박민규 답지 않은’ 단편을 발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바로 그 작품’이다.
‘낮잠’은 박민규의 기존 작품들인 ‘핑퐁’과 ‘삼미 슈퍼스타즈’등에서 보여진 기발함보다는, 서정성과 인간의 내면에 더욱 집중한 단편이다. 요양원에 의탁하게 된 노년의 쓸쓸한 삶과 황혼의 사랑을 고요하고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작가의 성숙이 한껏 느껴진다.
이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대장금’등의 창작 뮤지컬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뮤지컬 작가 오은희가 각색을 맡아 무대에 맞는 연극 언어로 재 탄생 시키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감독, 무대로 오다>의 두 번째 주자이자 충무로 대표 영화 감독 허진호가 첫 연극 연출을 맡아, 연극계를 비롯한 공연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그리고 최근 개봉 작 ‘호우시절’까지, 매번 깊은 울림으로 섬세하고도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해 왔던 허진호 감독이 이번에는 무대에서 황혼의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이 겨울, 매서운 추위와 폭설을 녹여줄 허진호 특유의 감성이 과연 무대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대답은, “기대해도 좋다!”이다.
이영하 vs 김창완 vs 오광록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무대로 넘어 온 스타들!
연극에 ‘대배우들’ 이 떴다! 정말 같은 역 맞아?!
극을 이끌어 가는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역에는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분한다. 이 트리플 캐스팅이 공개된 후 각계 각층의 반응은, “정말 이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해?, 정말 같은 역할 맞아?” 였다. 그만큼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이라, 캐스팅 발표 당시 같은 역임을 확인하는 문의가 쏟아지는 작은 소동이 있었을 정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연기’하면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그들이기에 다르면서도 같을 수밖에 없는 ‘한영진’ 역할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한민국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는, 지난 30년간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을 가장 많이 맡은 배우 중 한명 이다.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이영하, 그의 노련함과 관록을 무대 위에서 십분 발휘, 로맨스 남자 주인공의 왕좌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줄 것이다.
뮤지션이자 연기자로, 또 라디오 DJ와 소설가로서의 활동까지, 그 활동 영역이 다양한 김창완 또한 ‘한영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방면에서 그 재능과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지만, 특히, 연기자로서 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2009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분 황금 연기상을 수상 하기도 하였다. 연기에 있어 그 변신의 폭이 무한대인 김창완은 이번 연극 무대를 통하여, 종전 작품들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로맨스’에 도전한다. 황혼이 되어 다시 찾아 온 첫 사랑의 설렘과 수줍은 모습을 표현하게 될 김창완의 연기 변신이 기대 된다.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확고히 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오광록 또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오광록은 다년간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 짙은 연기를 보여왔다. 그래서 ‘한영진’이라는 중년의 로맨티스트로의 변신은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김기범, 색다른 행보! 연극 낮잠을 선택한 이유!
슈퍼주니어 멤버인 김기범이, 연극 “낮잠”을 통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김기범은 이 작품에서 소년 한영진과 한영진 자아로 분하여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수줍은 18살의 소년 영진과 60세의 영진을 다그치는 당돌한 영진의 자아, 이 두 가지 캐릭터를 오가며 전에 없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연극 ‘낮잠’으로 연극 데뷔를 하는 김기범은 아직은 연극이 낯설고 힘들지만 재미있고 즐겁다고 한다. 2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역이기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연기연습에 몰두하고 있으며, 동시에 무대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게다가 많은 스텝들, 대배우들과 함께하는 연습은 신인 연기자에게는 어렵기만 한 일임에도 김기범은 신세대답지 않은 싹싹함으로 선배들의 칭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연습에 열의와 성의를 다 하고 있다.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연기하는 ‘한영진’과는 또 다른 영진으로 분하여 관객들을 만나게 될 김기범은 이번 연극 “낮잠”을 ‘성숙한 연기자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로 만들고자 다짐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출연으로 구성 된 연극 무대의 드림팀!
영진의 친구이자 극의 재미를 책임지게 될 정동필 역에는 관록의 연기파 연극 배우 김기천과 박수영이 캐스팅 되었다. 영진의 첫 사랑인 김이선 역에는 연출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항나와, 뮤지컬 배우 서지영이 캐스팅 되었다.
김기범과 함께 소년 영진과 영진 자아 역으로 열연하게 된 이주승과, 소녀 이선 역으로 청순한 매력을 발휘하게 될 이세나와 박하선, 그리고 멀티녀 역에 김도연과 이지혜까지. 연기력과 끼로 무장한 주 조연들의 만남은,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며 2010년 최고의 연극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
㈜엠뮤지컬컴퍼니의 김선미 대표는 “연극 ‘낮잠’은 2010년 새해를 여는 가장 화려한, 그리고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이 연극계에 큰 돌풍을 일으키게 되리라 확신한다.” 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무런 고백도 못한 채 보내야 했던 청춘.. 그 아릿한 추억 속에서 다시금 되살아 나는 첫 사랑의 추억과 황혼의 가슴 시린 사랑으로, 올 봄을 설레게 해 줄 연극 “낮잠”은 2010년 1월 26일부터 3월 28일 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 에서 공연된다. 문의: ㈜엠뮤지컬컴퍼니 (02-764-7858~9 / www.mmusical.co.kr)
감독들이 무대로 온 까닭은?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대학로 대표 스탭들의 만남!
충무로 대표 감독들의 연극 무대로의 진출과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충무로 대표 감독과 배우 그리고 대학로 대표 스텝 들의 만남 이라는 점이다.
얼마 전 15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2009년 상반기 최고 흥행 뮤지컬 ‘삼총사’와 ‘살인마 잭’의 제작사인 ‘㈜엠뮤지컬컴퍼니’와, 그 동안 영화, 음반, 콘서트 기획 전문 회사로 이름을 알린 ‘㈜S2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대학로 최고 스텝들의 만남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는 올 연말부터 시리즈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 대한민국 공연계 특히 연극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연극 “낮잠” 이 영화 “낮잠”으로!
진정한 의미의 OSMU (One Source Multi Use)를 지향한다. ‘감독, 무대로 오다’를 통해 무대에 올려 지는 작품은 동시에 영화로도 기획될 예정이다. 2개월여의 무대 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작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OSMU (One Source Multi Use)를 지향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서, 매년 연극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서 연극과 영화의 장르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아울러, 배우 및 스텝들의 상호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 최근에 위축된 한국 영화계와 공연 계에 새로운 컨텐츠 개발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