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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방영중인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지난 11일(월)에 방영된 ‘황정’(박용우 분)의 수술씬 이후 12일 4부에 본격적으로 조선시대의 수술 장면을 재현하는 시도를 보인다.
조선시대에 진행된 수술에서 마취는 어떻게 진행했을까? 봉합은 어떤 실을 이용해서 할 수 있었을까? 소독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제중원>이 처음으로 영상에 그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갑신정변으로 온 몸에 상처를 입은 민영익이 역관 ‘유희서’(김갑수 분)의 집에 실려오게 되고, 이에 그를 치료하는 전 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지는 것.
특히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기법으로 마취약을 투약하는 방법 및 상처를 봉합하는 과정 등이 상세하게 그려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목숨을 살리기 위해 치료가 시급한 상황에서 ‘황정’ 역시 처음으로 수술에 투입된다. 지난 3부 방영본에서는 수술의 대상이 되었다면 오늘 방송분에서는 직접 자신의 몸에 어떻게 수술이 진행되었는지를 지켜보게 되는 것. 이 과정에서 ‘황정’은 죽은 줄 알았다가 깨어나게 된 자신의 기적 뒤에 숨은 의술의 정체를 처음으로 목격하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
또한 약품이 모자란 상황을 재빠르게 간파하고 약을 챙기는 ‘석란’(한혜진 분) 역시 서양의술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황정’에게 서양에서는 솜씨가 좋은 이발사가 의사가 되었다면서, 칼을 잘 다루고 바느질에 능해 가죽신 등의 수공예에 능한 백정 역시 의사가 되기에 좋은 재목이라며 ‘황정’으로 하여금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꿈을 갖게 해, 차후의 전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12일 방송분에서는 공중파에서는 최초로 박용우의 상반신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등을 통해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공개한 바 있는 박용우. 이번 씬은 민영익의 대 수술을 앞두고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황정’이 자신이 직접 수술을 통해 살아났음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씬으로 극의 흐름 상 ‘황정’이 의술에 깊이 감격했음을 보이는 중요한 씬이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주연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더욱 흥미를 몰아갈 <제중원> 4부는 1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DRM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