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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 시리즈 ‘히어로’[극본 박지숙ㆍ연출 김경희ㆍ제작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가 그 결말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의 전개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공공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끊임없는 사투를 벌여왔던 용덕일보와 거대한 세력의 대세일보 사이의 ‘마지막 결전의 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히어로> 14회에서 용덕일보는 진도혁(이준기 분)이 천신만고 끝에 손에 넣은 최일두(최정우 분)의 만행이 담긴 영상과 유인물로 거리 시민들에게 진실을 호소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불법집회를 이유로 강제 해산되고, 도혁은 주동자로 몰려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처럼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도 맞설 수 없는 대세일보라는 큰 산에 부딪히며 절대 위기에 서게 되는 도혁이 오늘(13일) 밤 15회에서는 '최일두 재수사와 증거영상 공개를 촉구' 하는 피켓을 목에 걸고 길거리 '1인 시위'에 나서게 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평화적 1인 시위가 '마지막 라운드'의 무기로서 어떤 힘을 보여 주게 될지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히어로>의 제작사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혹독한 시련의 상황이 다가와도 절대로 무너지거나 포기하는 법이 없는 도혁이의 '진도혁 다운' 끈질긴 투지와 또한 언제나 진실을 위해 불의와 억압에 순응하지 않는 용덕일보의 정직한 저항이 담긴 '히어로 식' 정정 당당한 싸움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이라며 "용덕일보와 대세일보사이의 그 뜨거운 마지막 라운드에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도혁이를 보면 불굴의 의지라는 말이 설명이 필요 없는 것 같다", "안타깝고 아쉽지만 점점 기대 되는 마지막 라운드!!", "언제나 멋진 용덕일보!! 그들의 용기 있는 울림에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무기력했던 서민들의 마음도 움직이고 이 시대 힘없는 약자들의 두 주먹도 불끈 쥐게 하는 용덕일보의 뜨끈뜨끈 한 힘! 마지막 통쾌한 승리로 우리들의 희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도혁과 용덕일보의 정신적 지주이자 중추 역할을 해 오던 조용덕(백윤식 분)마저 체포되는 모습이 예고돼 그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용덕일보와 유일하게 곁에 남겨 둔 해성(엄기준 분)의 과거와 실체에 대해 알게 돼 궁지에 몰린 최일두가 어떤 선택으로 '마지막 라운드'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MBC 수목 미니 시리즈 <히어로>는 13일 밤 9시 55분 15회가 방송된다. (사진=Y&S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