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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이티는 버림받지 않았다”

"미국은 인력과 설비를 총동원해 아이티를 돕겠습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티에 대한 사상 최대의 구호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오바마는 “아이티는 버림받지도 잊혀진 존재도 아니다"며 미국이 할 수 있는한 아이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까지 확정된 아이티 구호작전에 따르면 아이티 수도 포르트프랭스 국제공항은 하루 도착가능편수를 지진 이전 30대 수준에서 100대로 늘렸다.

5800명의 군병력이 주요 시설 경계를 맡고 있는 가운데 18일까지 7500명이 추가 증파된다.

의료진의 경우 250명의 인력이 아이티에서 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국제개발처가 보유한 위생구급키트 3840개가 공급됐고, 20일까지 600명의 의료진이 추가 파견될 예정이다.

구조인력은 1760명의 민간구조요원들이 포르토프랭스 전역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은 희망의 소식도 들리고 있다.

미국의 도시구조대(USRT)는 17일 지진참사가 일어난 아이티에서 하루 10명을 구조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태스크포스 아이티’팀과 함께 포르토프랭스의 붕괴한 건물에서 10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