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선 “모든 게 감사하고 설레고 두근거려…”

19일 오후 1시 30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프레스리허설에서는 '내 마음의 풍금' 1장에서 6장까지 보여줬으며 주연배우인 이지훈, 강필석, 정운선, 임강희, 김재만, 정철호와 정재옥 대표, 김종헌 프로듀서, 오만석 연출이 자리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1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일인 캐스팅된 신인배우 정운선은 '첫 오디션에서 합격해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과 관련해 "저한테는 모든 게 처음이다. 오디션도 처음이고 최종 합격해 연습하고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고, 오늘같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 꿈만 같고 두근거리고 떨리고 설레고... 저의 심정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며 감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극 중 홍연이 그 자체였다.

이어 정운선은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 '자고 일어나면 없었던 일이면 어떻게 하지', '당장 죽는 거 아니야', '왜 이렇게 좋은 일들만 생기지'라는 생각도 든다"며 "홍연이가 느끼는 것이 바로 지금 제가 느끼는 이런 감정이 아닌가 싶다. 홍연이란 인물 만나서 정말 즐겁고 많이 배우고 있다. 열심히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력파 배우 이지훈, 강필석, 임강희, 김재만, 정철호, 정운선 등이 함께하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2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7월에는 호암아트홀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