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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명보아트홀 로비에 ‘연탄길’점 설립

지난 19일, 희망뮤지컬 <연탄길>이 공연되고 있는 명보아트홀 로비에 연탄은행 <연탄길>점이 세워졌다. 연탄은행은 2002년부터 강원도 원주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더불어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연탄은행 <연탄길>점은 2010년에 탄생한 첫 연탄은행으로 유난스러웠던 폭설 속에서도 끊이지 않던 도움의 손길에 더욱 뜨거운 불씨를 당길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와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를 비롯하여 <연탄길>의 박상우 연출, 배우 임선애, 박성환 등이 참석하여 뜻 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연탄길> 제작진과 배우들이 우선 연탄 1000장을 기부하였으며 특히, 제5회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임선애는 <연탄길>점의 은행장을 맡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500원으로 누군가의 ‘연탄길’이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로비에 기부함을 설치하여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연탄은행에 대해 알고 좋은 일에 동참하도록 하였다. 또한 <연탄길> 프로그램 북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연탄 한 장 값인 500원이 기부될 수 있도록 하여 좀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는 <연탄길>을 본 관객들의 마음속에 작은 불씨들이 피어나 좋은 일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를 비롯한 운영진들은 지난 12월에 뮤지컬 <연탄길>을 관람한 후 힘겨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뿐 아니라 평범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연탄길>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뮤지컬을 통한 감동이 연탄 기부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이 따뜻함을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에 이례적으로 공연장에 연탄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연기자 정애리씨가 “조아뮤지컬컴퍼니의 연탄은행 <연탄길>점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희망뮤지컬 <연탄길>을 보고 감동받은 관객분들이 연탄은행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서 그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축하 인사를 보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였다,

연탄 운반을 목적으로 세운 기존의 연탄은행과는 달리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기부처로만 운영될 연탄길점은 뮤지컬 <연탄길>이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배우 박성환이 새롭게 선보이는 <연탄길> 

희망뮤지컬 <연탄길>에서 남자2를 맡아 수타면을 뽑는 재만, 아내를 무서워하는 택시기사, 5개월째 월급을 못받아 친구에게 돈을 빌리러 간 재호 등으로 열연했던 배우 박성환이 1월 19일부터 새로운 ‘사회자’로 나섰다. 박성환은 오승준의 노련한 사회자, 조순창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회자와는 또 다른 느낌의 박성환만의 ‘사회자’를 기대해달라며 열의에 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