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서 가속페달 결함… 230만대 리콜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해 약 400만대의 리콜을 발표했던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230만대를 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요타차 측은 일부 자동차의 가속 페달이 기계적인 문제로 인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있거나, 혹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문현상이 발생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회사측은 이처럼 가속페달 잠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페달에 앞좌석 매트가 걸려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속 페달 장치가 닳은 경우에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자 관계자는 "고객과 차에 대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9~2010년형 Rav4, 코롤라, 매트릭스, 2008~2010년형 캠리, 2010년형 하이랜더, 2005~2010년형 아발론, 2007~2010년형 툰드라와 2008~2010년형 세쿼이아 모델이다.

도요타는 지난 해 11월 렉서스 차량의 바닥 매트 결함을 이유로 420만대 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도요타는 인기 차종인 2010년식 프리우스 모델에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 접수가 늘어나자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