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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환경음악극 ‘송이송이눈송이’

오는 29일과 30일 개포동 M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환경음악극 '송이송이눈송이'가 공연된다.

1. 지구 온난화 - 잃어버린 눈사람을 찾아서

2100년 겨울,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국에는 겨울이 없어지고 ‘눈’이 사라졌다는 미래적 배경과 가상의 환경을 설정한 이 극은, 자신감 없는 외톨이 송이와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눈사람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모험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함께 겪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송이가 모험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찌 보면 환경이라는 심각하고 거대한 주제를 담은 극이지만, 눈사람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여 아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환경을 지켜낼 실질적인 주체는 앞으로 자라날 우리 어린이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 거문고, 음악극 - 시청각적 즐거움

이 극은 네 명의 거문고 주자와 송이 역, 눈사람 역의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극이다. 아이들에게 낯선 거문고라는 전통 악기는 마치 이제는 볼 수 없는 눈사람을 만나듯 신선하고 새로운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또한 거문고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험의 세계는, 그 어떤 스펙터클한 영화 속에서도 볼 수 없을 극장 공간 속의 환상으로 펼쳐지며 아이들을 설레게 할 것이다.

3. 용기, 사랑, 우정 - 어린이를 위한 극

극 중 주인공 송이는 자신감도, 용기도 없으며 지구가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서도 모르는 아이였지만, 눈사람과 함께한 모험을 통해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점차 용기 있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 나간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아름다운 눈을 다시 만나기 위하여 작지만 실천해야할 일들을 깨닫게 된다.

송이와 눈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을 통해 아이들의 가슴 속에 용기와 사랑, 우정을 심어주어 삶에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는 것이 극단 비온뒤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비온뒤클럽(club.cyworld.com/beyondplan)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 '눈사람은 내 친구' 등 다양한 이벤트와 단체 관람 할인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703-6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