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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2010년도 설 선물세트 판매계획을 밝히며 "설 세트 매출 사상 최초 700억 원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심리 회복 움직임에 비해 소득·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물량기준으로 지난해 설 보다 약 6%정도 신장한 490만 세트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실속 소비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세트 구성을 강화하고 짧은 연휴기간으로 영업활동 기간에 제한이 있는 부분은 공격적인 현장 판촉활동을 통해 극복, 매출기준으로 식품 업계최초 700억 원(출고가 기준)을 넘길 것"이라고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에서 최근 회원 8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설 선물 동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선물가격은 2만원~5만원(53.7%)의 중저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속소비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CJ제일제당은 1~3만원 대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4%이상 확대했다.
또한 최근 식품업계의 세트판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올해의 경우 짧은 연휴기간(토,일,월)으로 선물세트 영업 활동기간에 제한이 있는 점을 감안해 통상 열흘 정도 진행되는 집중 현장 판촉활동을 영업 초기부터 적용해 공격적인 현장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체·관공서 등 단체판매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매출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메가 브랜드 백설의 BI를 지난해 10월 교체한 바 있다. 이번 선물세트 구성에서 교체된 BI가 참기름 전 제품에 적용,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올해 CJ제일제당의 설 선물세트는 △중저가 세트판매 확대 △현장판촉활동 강화 △백설 신BI 적용 등으로 700억 매출을 위해 나서게 된다.
한편, 스팸·백설유 등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들로 엄선한 중저가 상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 느낌의 디자인과 포장으로 지난 추석 반응이 좋았던 햇 바삭김 선물세트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 목표물량을 40%가까이 높게 잡고 있다. 햇 바삭김 세트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되는 반찬류로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최저 9,900원 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가격대가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고 실용적인 콩기름·올리브 유·포도씨 유·카놀라유 등 식용유 세트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용유의 경우 가정마다 명절시즌에 실제 소비수요가 많기 때문에 선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참기름으로 평이 좋은 백설 황금참기름과 진한 참기름은 용량별 구성이 다양할 뿐 만 아니라 가격대도 거의 모든 세트를 3만원 안쪽으로 맞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
명절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으로 인해, 건강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신년 건강식품 소비 특수가 어느 정도 예상 되면서 다양한 제품 구성을 통해 이들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인삼·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로 주력 세트를 구성했다.